-9월 출시 예정, 디자인·동력계 변화

 

 현대자동차가 아반떼 부분변경을 통해 기아차 K3에 밀린 준중형 왕좌를 되찾겠다는 계획이다. 새 아반떼는 2015년 9월 출시 이후 3년 만의 개선을 이룬다. 외장 디자인, 동력계 등의 향상을 통해 상품성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외관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 공개된 르 필 루즈 컨셉트를 따랐다. 이미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전면부에 반영한 것. 캐스캐이딩 그릴을 키우고 헤드램프가 그릴 일부를 파고든 형태다. 후면부는 번호판을 범퍼 아래로 내려 그랜저, 쏘나타와 비슷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실내는 세부 품목을 재조정하는 수준의 소소한 변화를 거칠 전망이다.

 

 변화의 핵심은 동력계다. 특히 가솔린은 기아차 K3에 먼저 탑재한 1.6 MPi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으로 변경한다. 연료 간접분사 방식인 MPi는 직분사 GDi 대비 생산 비용, 내구성, 배출가스 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전기화를 이룬 친환경 제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떼는 지난달 5,898대가 판매되면서 K3(6,925대)에 뒤졌다. K3 신차효과와 상품성에 처음 압도된 것.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아반떼 부분변경을 통해 과감한 디자인과 높은 제품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새 아반떼의 출시 예정 시기는 오는 9월로 점쳐진다.

 

 한편, 현대차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내년 출시 예정인 쏘나타 후속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네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최근 중국에 선보인 라페스타에 먼저 적용한 바 있다.

 


현대차 아반떼 부분변경 예상 그래픽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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