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우디, 자율주행 콘셉트 아이콘(Aicon)


 아우디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자율주행차 개발 등을 목표로 한 브랜드 미래 전략을 발표해 주목된다.

 

 15일 아우디에 따르면, 아우디는 최근 열린 연례 총회에서 ‘아우디. 진보. 2025.(Audi.Vorsprung.2025.)’를 새롭게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의 브랜드 목표를 바탕으로 하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한 판매 강화와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 등이 소개됐다.

 

 아우디는 오는 2025년까지 브랜드 전체 판매량 중 33% 이상을 전동화 차량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아우디는 전 라인업에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오는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고 8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우디는 올해 출시되는 브랜드 첫 번째 양산형 순수전기차 아우디 e-트론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e-트론 스포트백, 오는 2020년에는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와 프리미엄 소형 전기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폭스바겐의 ‘모듈러 전기 툴킷(Modular Electric Toolkit)’ 체계를 활용하고 포르쉐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생산 비용을 절감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우디는 e-트론 출시와 함께 유럽에서 고성능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합작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컨소시엄인 ‘아이오니티(Ionity)’를 기반으로, 아우디는 150kW 고속 충전 서비스를 제공, 이를 통해 e-트론은 30분 충전만으로도 400km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아우디는 2025년까지 전기 이동성, 자율주행, 디지털화 등 전략적 개발 부분에도 400억유로(한화 약 51조976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아우디는 디지털화를 통해 주행 보조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 다양한 디지털 상품을 제공하고 2025년까지 해당 비즈니스 모델로 10억유로(1조2774억원) 이상의 영업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도 공개됐다. 아우디는 자율주행차 콘셉트카 ‘아이콘(Aicon)’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자율주행 전기차를 오는 2021년에 선보여 도심 간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루퍼트 슈타들러 (Rupert Stadler) 아우디 AG 회장은 “아우디의 목표는 ‘기술을 통한 진보’을 실현하며 미래 이동성에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일상생활에서의 지속 가능성, 높은 품질 그리고 주행의 즐거움을 고객에게 선사하며 전기 이동성 부분 최고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16만900대를 판매, 전년 대비 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시장의 경우, 아우디는 지난달 2165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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