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 세단


 메르세데스-벤츠가 24일(현지시각) '2018 베이징 모터쇼'에서 A-클래스 세단을 공식 공개했다.


 올해 제 4세대로 풀체인지를 이룬 A-클래스는 처음으로 세단 모델을 추가하며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벤츠는 여기에 중국 시장을 위한 롱 휠베이스 'L' 버전도 함께 선보이며 중국의 젊은 세대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세단은 C-필러에서부터 해치백이 아닌 세단의 실루엣을 지녔으며, 분리된 트렁크 공간은 기존보다 50리터 많은 420리터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롱 휠베이스 버전은 기본형의 4,609mm 보다 60mm 긴 휠베이스로 후방 승객을 위한 더 넓은 레그룸을 확보했다.


 A-클래스 세단의 차량 외관은 신형 해치백과 동일하게 새롭게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 엔드 디자인이 적용됐다. 다만 테일게이트와 후방 범퍼는 트렁크가 생기면서 다소 낮게 배치된 모습이다. 차량 내부에는 벤츠의 최신형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10.25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함께 장착되었고, 최초로 A.R과 연동되는 실시간 위성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됐다.


 A-클래스 세단의 차량 동력원은 총 2대의 4기통 가솔린 엔진과 1대의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5리터 디젤의 경우 최대 114마력을 내며, 1.33리터 4기통 터보 페트롤 엔진은 최대 161마력을, 그리고 2.0 터보 엔진은 최대 221마력을 발휘한다. 이들 엔진은 모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리며, 전륜구동 기반에 4륜구동 옵션을 제공한다. 후속으로 출시될 계획인 A 45와 A 43은 최대 300에서 400마력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트림 구성은 해치백과 비슷한 SE와 스포트, AMG 라인업을 따른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 세단은 출시 이후 아우디 A3 세단과 시장에서 경쟁할 전망이다. 차량 출시는 중국에서 올해 하반기에 먼저 이뤄지며,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는 2019년 상반기에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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