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파사트 GT를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 지난 2월 출시된 새 파사트는 유럽형 버전으로 베스트셀러 SUV 티구안과 함께 폭스바겐의 기반 재건에 나서게 됐다. 비록 과거에 들여왔던 북미형보다 크기가 줄었지만 유럽산 제품을 선호하는 국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물론 가솔린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북미형 파 -JP모건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테슬라에게 큰 위협"

 

 미국 최대 투자 은행인 JP모건이 테슬라 주식의 처분을 권고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전기차 양산에 돌입하면 테슬라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라인언 브링크만은 고객에게 전하는 메모에서 테슬라는 그동안 전기차 시장에서 적은 경쟁을 겪었기 때문에 품질과 서비스 등 일부 측면에서 느슨한 대응을 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서비스와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가 비슷한 가격대의 프리미엄 장거리 전기차를 출시하면 테슬라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잇따른 전기차 출시는 테슬라에게 위협적이다. 재규어는 고성능 전기 SUV 'I-페이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 양산을 위해 우리 돈 1조원의 투자계획을 밝혔으며, 아우디 역시 전기차 전용 브랜드 E-트론의 첫 양산 SUV를 올 3분기에 공개한다. BMW 역시 i4를 올해 양산에 돌입, 14만대의 전기차를 글로벌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까지 테슬라는 승승장구 했다. 모델S가 유럽 프리미엄 플래그십 판매에서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보다 많이 판매된 것. 글로벌 자동차 통계 사이트 카세일즈베이스닷컴에(carsalesbase.com)에 따르면 모델S는 지난해 유럽에서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1만6.026대가 판매되며 S클래스(1만4,757대)와 7시리즈(1만1.533대)보다 판매가 많다.

 

 그러나 올 들어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생산 지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엘론 머스크 CEO는 주당 5,000대 출하 목표를 지난해 말까지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생산 속도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일정을 올해 3월에 이어 6월로 2차례 연기했다. 여기에 생산 지연에 따른 자금난, 자율주행차 사망사고, 신용등급 하락, 역대 최대 리콜 등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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