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국내 수입차 시장에 복귀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출시될 신차 5종을 공개, 본격적인 국내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다.

 

 이날 공개된 신차는 파사트 GT를 포함,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온, 북미형 파사트 등 총 5종으로, 국내 수요가 높은 세단 및 SUV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파사트 GT, 파사트,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온

 
 1000건 이상의 예약이 진행된 티구안은 19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티구안은 지난 2007년 출시된 이후 전세계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폭스바겐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떠오른 콤팩트 SUV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티구안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재탄생한 2세대 모델로, 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 및 전폭이 각각 55mm, 30mm 커졌으며 휠베이스 역시 76mm가 늘어나 뒷좌석 레그룸 공간 역시 29 mm 증가했다.

 

 안전 및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액티브 보닛,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긴급제동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 주요 주행편의장비는 전 라인업에 기본 적용됐으며, 360도 에어리어 뷰, 자동 주차기술인 파크 어시스트 등 스마트한 주차 편의 시스템은 물론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등 다양한 편의기능이 라인업에 따라 장착된다.

 

[사진]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아테온)


 파워트레인은 150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가 결합되며, 티구안 최초로 전륜구동 모델과 사륜구동 4모션 모델 등 두 종류의 구동계를 갖춘다.

 

 티구안의 롱 휠베이스 모델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오는 하반기 중 출시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신형 티구안 대비 휠베이스는 110mm, 뒷좌석 레그룸은 60mm가 더 늘어났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신형 티구안 대비 145L가 늘어났으며,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적재량은 1920L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 북미형 파사트 등 세단 라인업은 오는 가을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아테온은 190마력 2.0 TDI 엔진의 조합으로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동급 최강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할 예정이며, 북미형 파사트는 넉넉한 실내공간과 가성비를 앞세워 기존의 파사트 고객층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완전히 새로운 신차,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으로 다시 일어설 것” 이라며 “폭스바겐을 선택해주시는 새로운 고객들에게도 우수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로 보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구안의 가격은 3860만~475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아테온 등 타 모델의 가격은 하반기 중 공개될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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