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의 부분변경, 가격은 4,490만원부터
 -디젤은 올 하반기 출시

 

 FCA코리아가 부분변경을 거친 중형 SUV '짚 체로키'를 국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체로키는 2017년 한해 동안 국내 시장에 1,817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36.9%(2016년 767대) 성장했으며, 짚 전체 실적의 25.9%를 차지하는 인기 차종이다. 신형은 2014년 5세대 출시 이후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쳐 지난 1월 북미모터쇼에서 첫 공개됐다. 국내 시장엔 론지튜드, 론지튜드 하이, 리미티드, 오버랜드 등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솔린 트림인 론지튜드와 론지튜드 하이를 시작으로 디젤을 얹은 리미티드, 오버랜드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외관은 짚 고유의 패밀리룩을 세련되고 대담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범퍼 상단 부분에 수직으로 떨어지며 폭포를 연상시키는 워터폴 후드와 7-슬롯 그릴을 통해 위풍당당함을 드러낸다. LED 주간 주행등(DRL)을 포함한 새로운 LED 헤드램프는 커지고 뚜렷해져 남성미를 강조했다. 넓고 낮은 와이드 스탠스와 차체에 비해 과감한 휠 프로포션은 지프 고유의 대담한 스타일을 표현한다. 

 

 실내는 실용성과 안락함을 유지했다.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기술, 넉넉한 수납 기능을 통해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콘솔의 위치는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기 쉽도록 개선됐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버튼도 중앙 시프터 베젤 주변에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트림에 나파(Nappa) 가죽 버킷 시트를 적용했다.

 

 론지튜드와 론지튜드 하이는 2.4ℓ 엔진과 9단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177마력, 최대 23.4㎏·m을 발휘한다. 새로운 9단 자동변속기는 급 출발과 급 가속, 고속 주행에서 한층 더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탁월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날씨에 상관없이 최상의 주행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4x4 시스템을 갖췄다. 4륜구동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차축 분리 기술로 에너지 손실을 줄이고 효율을 높인다. 뒤 차축 분리 기술은 상시 토크 매니지먼트를 위해 2륜구동과 4륜구동 사이를 매끄럽게 전환한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장착해 오토(Auto), 스노우(Snow), 스포츠(Sport), 샌드/머드(Sand/Mud)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편의 품목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손잡이와 일체형 라이트 바를 장착했다. 또 발로 차는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쉽게 여닫을 수 있다. 트렁크는 기존 대비 넓어진 최대 1,549ℓ이다. 햇빛을 막아주는 파워 선쉐이드가 장착된 커맨드뷰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는 모든 트림에 적용했다.

 

 이외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비롯해 3.5인치 EVIC 디스플레이와 애플 카플레이, 핀치-앤-줌 기능이 포함된 유커넥트 8.4인치 터치스크린, 한국형 내비게이션 및 DMB/TPEG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론지튜드 하이에는 결빙 방지 오토 와이퍼와 4계절 방수 플로어 매트도 마련됐다.

 

 80여개 안전 품목도 준비했다. 론지튜드는 패들 시프트, 크루즈 컨트롤, 파크센스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등을 적용했다. 론지튜드 하이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보행자 감지 비상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직각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추가했다. 

 


 

 가격은 론지튜드 4,490만원, 론지튜드 하이 4,790만원이다.

 

 한편, 디젤 엔진을 얹은 리미티드와 오버랜드는 올 하반기 출시된다. 두 차종에는 론지튜드의 기본 상품성에 더욱 강력한 4륜구동 시스템인 액티브 드라이브 2와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오토 하이빔 컨트롤(AHHC) 시스템, 앞좌석 통풍시트, 7인치 TFT 컬러 EVIC 디스플레이를 더했다. 오버랜드에는 19인치 알루미늄 고광택 휠, 동승자를 배려한 뒷좌석 열선시트 등도 추가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사진 =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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