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오토차이나에 SUV 컨셉트 출품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이달 25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2018 오토차이나에 브랜드 최초 SUV 컨셉트카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마이바흐는 최근 티저 영상을 통해 SUV 컨셉트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개했다. 최근 마이바흐 디자인 기조에 따라 신차 역시 고급 가죽으로 실내를 꼼꼼히 마감했다. 푸른색 트림은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는 걸 암시한다.

 


 

 마이바흐가 SUV를 출시할 것이란 소식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알려졌다. 위장막으로 세부 디자인을 숨긴 컨셉트카가 수 차례 독일과 미국 등에서 발견됐고, 이달 초에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구체적인 생산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바흐는 올해 4월 SUV 컨셉트를 국제모터쇼와 외부 행사를 통해 공개한 뒤 하반기 LA에서 양산차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최상위 고급 브랜드에서 앞다퉈 SUV를 출시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올해 출시 예정인 롤스로이스 컬리번, 지난해 브랜드 성장을 이끈 벤틀리 벤테이가, 세계 최고 성능 SUV를 표방한 람보르기니 우르스 등이 경쟁상대로 손꼽힌다.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아직 공개 전이지만 메르세데스-벤츠 이상의 고급감과 SUV의 널찍한 공간,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기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마이바흐 신형 SUV는 벤츠 3세대 GL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알루미늄과 초고장력 강판 등으로 가볍되 튼튼한 SUV라는 설명이다. 크기는 물론 세부 디자인도 세단보다 크고 웅장함을 강조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동일하거나 상위 포지션의 기함급 지위를 갖게 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V8 4.0ℓ 트윈터보 가솔린이 유력하다. 9단 자동변속기, SUV에 걸맞은 4WD 시스템 '4매틱', 에어 바디 컨트롤 에어 서스펜션, 차세대 마이바흐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18 오토차이나는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5월4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개최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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