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올-뉴 F-150 랩터


 포드가 SUV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한 라인업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23일 포드에 따르면, 포드는 향후 4종의 픽업트럭과 SUV를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모델 75%에 대한 마이너체인지도 계획한다. 이를 통해 신차 출시 주기는 평균 5.7년에서 3.3년으로 단축되며, 향후 출시될 신차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을 확대한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SUV 수요 증가가 깔려있다는 해석이다. 포드는 오는 2020년까지 SUV 판매가 미국 자동차 판매 규모의 50%를 차지할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사진] 포드 머스탱 GT

 

 포드는 이를 위해 SUV 개발에 70억 달러(한화 약 7조5000억원)를 SUV 개발에 배정, 2020년까지 8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짐 파리(Jim Farley) 포드 글로벌 시장 담당 사장은 “포드는 수십년간 오프로드 열풍을 주도해온 회사”라며 “SUV 시장의 선도자로서 보다 확고한 위치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개발에도 집중한다. 포드는 첫 순수 전기차를 2020년 경 출시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전기차 개발에 110억 달러(한화 약 11조9000억원)를 투자, 6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포드, 2018 익스플로러 플래티늄


 향후 출시될 F-150, 머스탱, 익스플로러 등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다. 이는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F-150 하이브리드는 이동식 발전기 기능을 탑재하고, 머스탱 하이브리드는 낮은 영역대의 강한 토크로 V8 엔진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등 차량의 형태에 따라 특화된 기능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메리 바라 GM 회장이 최근 전기차 개발에 자금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미래차 경쟁은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다.

 


[사진] 포드, 차세대 자율주행기술과 퓨전 하이브리드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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