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올해 2분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중형 SUV 에퀴녹스가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포착됐다.

 

 20일 데일리카는 쉐보레 에퀴녹스가 자유로 문산방면에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장면을 입수했다.

 

[사진] 쉐보레 에퀴녹스 시험주행 차량(제공: 데일리카 독자 강성준 님)

 
 사진 속 시험주행 차량은 위장 테이프로 일부 외관을 가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가려진 엠블럼과 그릴 등 주요 형상은 쉐보레 에퀴녹스라는 점에 설득력을 더한다.

 

 에퀴녹스는 중형세단 말리부에 적용된 바 있는 1.5리터 및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1.6리터 디젤엔진도 함께 갖추고 있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평균 2629만~3400만원 수준으로, 이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중형 SUV와 유사한 수준이다.

 


 국내 시장에서 주력 라인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1.6리터 디젤은 최고출력 137마력, 33.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252마력, 36.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한국지엠 측은 공장 폐쇄문제 등의 이슈와는 관계 없이 2분기 내에 에퀴녹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2분기 중 에퀴녹스 론칭을 목표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된 바 없지만 예정대로 2분기 중 국내 시장에 선보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가 군산공장 폐쇄 철회 및 완성차 수입판매 금지를 요구한 가운데, 노사간의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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