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차, 넥쏘(@2018 제네바모터쇼)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가 예약 판매 실시 하루 만에 700대가 넘는 예약 대수를 기록했다.

 

 2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한 수소전기차 넥쏘는 첫 날에만 서울 227대, 울산 238대, 광주 156대, 창원 78대, 기타 34대 등 총 733대가 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보조금 지급 대수 240여대 대비 3배가 넘는 기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16일 현대차 넥쏘 예약판매 일정이 공개된 이후 당일은 물론 주말까지 영업점마다 문의가 폭주했다”며 “예약판매가 시작된 19일 아침에는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1시간 만에 500여대가 몰려 한 때 시스템이 지연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1회 충전 시 최대 609km 주행이 가능하며, 여기에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넥쏘 1대는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고, 1000대가 운영되면 디젤차 2000대 분의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있다.

 

[사진] NEXO 수소전기자동차


 특히, 넥쏘가 보조금 지급 대수 대비 3배 가까이 높은 예약대수를 기록한 만큼, 보조금 추가지원을 요구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책정된 정부의 수소전기차 국고보조금은 대당 2250만원으로, 총 158대에 지급이 가능하다. 작년 이월된 금액까지 포함하면 약 240여대가 될 것으로 현대차는 예상했다.

 

 지자체 보조금은 최종 공고가 나오진 않았으나, 대당 1000만~1250만원 수준으로 국고보조금 대수 내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공고를 낸 서울시의 경우, 대당 12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며, 울산시는 이날 1150만원으로 확정했다. 국고보조금 2250만원을 더하면 최대 3500만원으로, 넥쏘 모던은 3390만원에, 프리미엄은 372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폭발적인 예약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수소 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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