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폭스바겐, I.D R 파이크 피크(Pikes Peak) 프로토타입


 폭스바겐이 19일(현지시각) I.D 라인업에 합류하는 'I.D R 파이크 피크(Pikes Peak)의 모습을 공개해 주목된다.

I.D R 파이크 피크는 전기차 레이스카 프로토타입 모델로, 폭스바겐 R과 모터스포츠 부서의 합작품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6월 열리는 파이크 피크 힐 클라임 경연에서 레이서 프로토타입과 I.D 해치백 등 신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모습을 살펴보면, 폭스바겐 I.D R 파이크 피크는 포르쉐 미션 E를 닮은 순백 컬러와 F1을 연상시키는 레이싱 보디를 갖췄다. 커다란 휠 아치와 낮은 전고, 그리고 유려한 라인은 후방 윙과 함께 효율적인 공기흐름과 다운포스에 기여하며, 4륜 휠에는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적의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D 라인업 모델에 '파이크 피크'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첫째로 I.D R 파이크 피크라는 이름에는 1986년과 1987년 폭스바겐이 보여줬던 레이싱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 폭스바겐은 1986년 19.99km 파이크 피크 코스에서 트윈터보 Mk 2 골프와 함께 4위를 기록했으며, 다음 해 경주에서는 서스펜션 고장으로 아쉽게 탈락했지만 거의 마지막 코너까지 코스를 리드하는 실력을 보여줬던 바가 있다.


 또한 I.D R 파이크 피크라는 이름은 지금까지의 폭스바겐 전기차 기술을 대표하며, 전기차가 어느 수준까지 이르렀는가에 대한 실험대에 오른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프랑크 벨취(Frank Welsch)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이사 겸 개발담당 최고책임자는 "가장 유명한 힐 클라임 경연에 I.D R 파이크 피크를 선보이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만이 아니라, 전기차 발전에 대한 훌륭한 시험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으며, "폭스바겐은 I.D 패밀리로 전기차 분야의 최전선에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폭스바긴 모터스포츠 디렉터 스벤 스미츠(Sven Smeets)도 이번 모델에 대해 "I.D R 파이크 피크는 전기동력이 모터스포츠에서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여줄 가장 흥미진진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는 I.D R 파이크 피크의 상세 제원이나 내부 모습에 광해선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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