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혼다 스포츠 EV 콘셉트 & 어반 EV 콘셉트(@2017 도쿄모터쇼)


 혼다가 미래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전망했다. 전기차의 스타일링은 외관에, 자율주행차의 인테리어는 외관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해외 자동차전문매체 카스쿱은 11일(현지 시각) 이와키 마코토(Iwaki Makoto) 혼다 디자인 총괄이 “자동차의 형태는 전기차로 인해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전기차 디자인이 거대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은 인테리어 디자인 방향성도 크게 바꿀 것”이라며 “가령 음성명령 시스템을 통해 모든 버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키 총괄의 이러한 설명은 혼다가 제네바에서 공개한 어반 EV 콘셉트에서도 잘 나타났다. 어반 EV 콘셉트는 운전자와 자동차 간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하는 HANA(Honda Automated Network Assistat) 시스템과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버튼을 최소화 하고 대다수의 기능을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기능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키 총괄의 이러한 전망은 타 브랜드의 자동차 디자이너들도 강조한 바 있다. 이상엽 제네시스 스타일링 담당 상무,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등은 향후 자동차 디자인의 방향성에 있어 인테리어 디자인이 높은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인테리어 디자인은 혼란기를 맞을 것”이라며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접목되며 인테리어 디자인의 기준은 없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혼다는 오는 2019년 경 콘셉트카 어반 EV의 양산형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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