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북미 시장에 출시할 신형 싼타페에 디젤 라인업을 추가한다. 5인승 모델과 7인승 모델의 이름도 차별화를 둔다.

 

 23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Carscoops)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북미 시장에 싼타페 2.2 디젤 모델을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5인승 모델은 ‘싼타페 스포츠’로, 7인승 모델은 ‘싼타페 XL'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그간 북미 시장에서 2.4리터 GDi, 2.0리터 가솔린 터보 등 가솔린엔진 중심의 라인업을 운영한 바 있다. 북미 시장에서 디젤 엔진의 인기는 저조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싼타페에 디젤 라인업을 추가하는 건 SUV 시장의 양적 규모가 커졌음은 물론, 경쟁 상대 또한 디젤 라인업을 추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쉐보레, 지프, 마쓰다 등은 북미 시장에서도 SUV 라인업에 디젤 라인업을 운용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SUV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디젤차를 찾는 수요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5인승 모델은 ‘싼타페 스포츠’로, 7인승 모델은 ‘싼타페 XL'로 판매되는 등 5인승과 7인승 모델명에도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현대차는 그간 북미 시장에서 싼타페를 ’싼타페 스포츠‘로, 맥스크루즈를 ’싼타페‘로 판매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 사전계약 1만8000대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싼타페는 오는 8월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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