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신설로 KTX 유리
 -고속도로, 국도 노선 확인해야
 -2부제 운행 등 주의...평창 내 카셰어링 운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유난히 매서웠던 이번 겨울이 동계 올림픽 개최엔 호재가 됐다. 각종 빙상종목을 치르기에 최적의 조건이 갖춰져서다.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직접 관람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강원도 평창으로 몰릴 전망이다. 평창까지 가는 경로를 알아봤다.<편집자>

 

 

 ▲서울에선 광주원주-영동고속도로가 최단 거리

 

 

 서울에서 자동차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광주원주고속도로(56.5㎞)와 영동고속도로(83.9㎞)를 이용하는 것이다. 대관령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올림픽로를 따라가면 개막식이 열리는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이 나온다.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금메달이 기대되는 경기들은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 기준으로 서울양양고속도로(150.3㎞)와 동해고속도로(37.0㎞)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충청권에서 평창까지 가려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호법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이동, 여주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강릉방면)로 오는 경로가 일반적이다. 영남권에선 중부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중부 내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여주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호남권에선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오다 경부고속도로 신갈 분기점 또는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을 통해 영동고속도로로 진입을 추천한다.
 

 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둔내IC에서 평창IC까지 정체가 심하다면 국도 6호선을 이용하는 게 좋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까진 진부IC로 나와 59번 국도를 이용해도 좋다.

 

 

 ▲고속전철, 경강선 개통으로 접근성↑


 지난해 말 경강선 고속전철(KTX)가 개통되면서 평창으로의 접근성이 한결 높아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릉까지 약 2시간이면 충분하다. 기차편에 문제가 없다면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36분만에 도착한다. 수도권 거주자라면 당일 경기를 보고 집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주요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은 진부역과 강릉역 인근에 위치한다.

 

 올림픽 기간 내내 KTX표를 사전 예매하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창 인근 모든 KTX역에선 경기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청량리행 KTX는 새벽 1시까지 운행되고, 야간 경기가 열리는 날엔 셔틀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배차간격은 5~10분, 노선은 27개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700대 이상 버스를 확보했다는 게 조직위측 설명이다.

 

 

 ▲2부제 전면 시행, 경기장 내 차 접근 제한 고려해야


 승용차로 평창을 찾은 관람객들은 환승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거점별로 7개의 환승 주차장이 마련됐다. 1만2,300대 이상의 차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주변 경기장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환승 주차장 운영 시간은 오전 6시~오후 11시까지이며, 야간경기가 있을 경우 경기 종류 후 2시간까지 연장된다. 또 올림픽 기간 동안 평창과 강릉 일대를 운영하는 시내버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둘만하다.

 

 올림픽 기간엔 2부제가 시행된다. 해당되는 번호는 공용 주차장 이용이 제한되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경기장 안까지 승용차나 택시 등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보안상의 이유로 사전에 발급받은 비표가 없는 차는 경기장 내 진입이 불가능하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린카와 쏘카 등 주요 카셰어링 업체들이 이미 평창과 강릉 일대에 진출해있고, 이들 차에는 올림픽 기간 동안 통행이 가능한 비표가 발급돼 있다. 그린카의 경우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의 경기가 진행되는 평창 알펜시아 내에 차고지(그린존)를 마련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반떼 AD 등을 운영한다. KTX 강릉역엔 올림픽 기간 동안 쏘카와 그린카, 딜카 등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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