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이동식 액화수소 충전소

 

 하이리움산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세계 최초 이동식 액화수소 충전소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동식 액화수소 충전기는 수소전기차의 충전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아직 부족한 수소충전소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했다. 기존 미국과 일본에서 사용 중인 이동식 수소 충전소는 고압수소가스 방식으로, 액화수소 방식이 수소 저장 효율성과 안전성 면에서 비교우위가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해당 장치는 하이리움산업이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협력 및 지원으로 제작됐다. 1,500~2,000ℓ의 액화수소를 저장해 하루에 25~10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다(700기압 기준). 수소 순도는 99.9995% 이상의 고순도를 자랑한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선 현대차가 수소전기차를 지원해 선수단과 관계자, 관람객 등 누구나 현장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동식 수소 충전기는 고압가스법상 이동식수소충전용 자동차에 대한 법규가 제정되면 즉각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수소기술은 미래 그린에너지 기술로 전세계적으로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첨단 기술분야"라며 "액화수소 기반 이동식 충전소는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리움 산업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창업 벤처기업이다. 국내 최초 극저온 액화수소 저장 응용기술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