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랜드로버, 디펜더 웍스 V8(Defender Works V8)


 랜드로버가 17일(현지시각) 70주년을 맞아 디펜더 웍스(Works) V8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단종된 지 2년만에 스페셜 모델로 돌아온 이번 에디션은 초기 V8 엔진을 탑재했던 디펜더 모델을 바탕으로 했으며, 랜드로버 클래식 부서에서 개발과 판매를 맡았다. 단 150대밖에 생산되지 않는 디펜더 웍스 V8은 상징적인 V8 엔진과 70주년 한정작이라는 희소성으로 전 세계 자동차 수집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 제원을 살펴보면, 디펜더 웍스 V8의 심장부에는 개량된 버전의 5.0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이 탑재되어 일반 모델의 120마력을 월등히 뛰어넘는 최대 400마력에 51.3kg.m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는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는 8속 ZF 자동변속기가 함께 맞물리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6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170km/h이다.

 

 새로운 엔진과 함께 웍스 V8에는 업그레이드된 브레이크와 18인치 알로이 휠, 그리고 스프링과 댐퍼, 안티 롤 바로 구성된 핸들링 키트가 장착되었다. 차량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지원하며, 2단 변속기와 전후방 디퍼렌셜 옵션도 여전히 적용된다.


 디펜더 웍스 V8의 외관에는 총 여덟 가지의 보디 컬러가 제공되며, 상단 블랙 루프와 함께 대비를 이룬다. 차량 손잡이와 주유구는 알루미늄 재질이 사용되었고 곳곳에 디펜더 웍스 V8 마크와 레터링으로 멋을 더했다. 실내에는 레카로 스포츠 시트와 윈저 가죽마감이 적용되었으며 중앙에는 LR 클래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잡은 모습이다.

 

 디펜더 웍스 V8은 짧은 휠베이스를 지닌 90과 롱휠베이스인 110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엔트리 모델인 90의 판매가격은 약 17만유로(한화기준 약 2억 2천만원)부터로, 이는 레인지로버 V8 오토바이오그래피보다도 약 5만유로(약 6천만원) 정도 비싼 금액이다.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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