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아차 스팅어


 기아차 노사가 끌어오던 2017년 임금 교섭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기아자동차 노사는 16일 27차 임금교섭에서 8개월간의 임금 교섭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오는 1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다.

 

 이번 합의안에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 노사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종업원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더해 기아차 노사는 2016년 합의한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채용 관련한 TFT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내하도급 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부담 가중, 중국 판매 감소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해를 맞아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적기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의 2017년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은 투표 전체 인원(총원) 4만9667명 중 투표자 4만6082명(92.78%), 찬성 2만8137명(61.06%), 반대 1만7714명(38.44%), 무효 231명, 기권자 3585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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