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이탈리안 수제 수퍼카 메이커 파가니가 14일(현지 시각) 새로운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를 공개해 주목된다.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광채' 또는 '섬광'을 뜻하는 와이라 람포는 1954년 피아트가 선보인 가스터빈 콘셉트 '투르비나(Turbina)'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와이라 람포는 콘셉트 모델의 가스터빈 엔진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콘셉트의 디자인과 피아트의 개척정신을 계승했다.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피아트는 5~60년대 미래의 엔진 제원으로 각광받은 가스터빈을 연구 개발 끝에 투르비나 콘셉트를 대중에 선보였다. 양산차에도 고출력의 가스터빈 엔진을 이식하길 원했던 피아트는 투르비나 콘셉트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콘셉트에 적용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은 당시 피아트의 엔지니어 루이지 파비오 라피(Luigi Fabio Rapi)와 토리노 기술자들의 합작품이라도 한다. 오늘날에도 보기 힘든 센터 배기 시스템과 우주선을 보는 듯한 보디워크, 그리고 알록달록한 붉은색과 흰색 외관 마감은 미래를 향한 피아트의 남다른 개척정신을 보여준다.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아쉽게도 피아트의 이러한 도전은 왕복엔진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의 기억으로 남게 되었지만, 2017년 파가니에 의해 다시금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파가니는 이탈리아 소재의 디자인 회사 가라지 이탈리아 커스텀즈(Garage Italia Customs)와의 협업을 통해 와이라 람포를 탄생시켰다.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일반 와이라 모델과 동일한 메르세데스-AMG의 6.0리터 V12 미드엔진을 장착해 최대 730마력에 102kg.m 토크의 괴력을 발휘하는 와이라 람포는 진보된 공기역학 기술이 적용된 템페스타 패키지와 와이라 BC의 노하우로 설계한 탄소섬유 알루미늄으로 보디로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차량 외관과 내부에는 가라지 이탈리안 커스텀즈 특유의 디자인이 투르비아의 투톤 컬러와 함께 어우러졌으며, 체크무늬 가죽과 동으로 마감된 경질 알루미늄 인서트, 그리고 다량의 탄소섬유 자재들은 장인들의 손길로 마감됐다.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파가니와 피아트, 그리고 가라지 이탈리아 커스텀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와이라 람포는 단 한대만 생산되었으며, 판매를 위한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차량 가격이나 판매 관련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사진] 파가니, ′와이라 람포(Huayra Lampo)′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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