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고성리와 설악면 신천리 3.9㎞를 잇는 국도 75호선(왕복 2차로)을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도로는 720.8m짜리 가평대교가 신설돼 북한강을 횡단한다. 이에 따라 서울∼양양 고속도로 설악IC에서 가평군청까지 운행거리가 42.7㎞에서 21.6㎞로 줄어 운행시간이 60분에서 35분으로 25분 단축된다. 특히 가평대교는 교각과 주탑이 가평군을 상징하는 '잣' 모양을 하고 있어 경관이 뛰어난 데다 야간에도 조명을 밝힐 예정이어서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전망이다. 국도 75호선 주변에는 쁘띠프랑스, 남이섬 유원지, 자라섬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좋아졌다.

 

 국도 75호선은 2011년 878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수심이 35m에 달하는 데다 민원 발생 등으로 공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수도권 관광휴양 중심지인 가평군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낙후된 경기동북권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영식 기자 wyshik@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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