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2021년까지 미니 컨트리맨보다 작은 크기의 소형 SUV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11일(현지시각) 미니가 차세대 섀시와 전기동력을 지닌 소형 SUV를 출시할 계획이며, 그 시기는 2021년 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미니의 새로운 모델은 현행 5문형과 비슷한 형태를 지니며, 반면 7문형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계획이다.

 

[사진]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피터 슈바르첸바우어(Peter Schwarzenbauer) BMW 그룹 미니 총괄사장은 이번달 열렸던 2017 LA 국제 오토쇼에서 7문형 차량에 관해 “7문형은 미니의 DNA와는 맞지 않은 형태이다.”고 답했으며, “나는 컨트리맨이 미니 모델 중 시도할 수 있는 최대 사이즈라고 생각한다. 이보다 큰 차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소형 SUV에 대해서 “시장에는 정말 다양한 타입의 차들이 존재한다. 그런 점에서 소형 SUV는 매우 흥미로운 영역임에 분명하다.”고 말하며 미니가 새로운 소형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시사했다. 물론 미니는 소형 SUV 프로젝트가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인했지만, 외신은 미니가 이미 새로운 모델의 플랫폼 개발 단계에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개발되는 신형 플랫폼은 신형 SUV를 포함해 장기적으로는 컨트리맨에도 사용될 전망이다.

 

 현재 미니가 지니고 있는 플랫폼은 미니 3문형과 5문형에 사용되는 UKL1 플랫폼과 클럽맨, 그리고 컨트리맨에 사용되는 UKL2로 나뉜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니가 선보인 미니 EV 컨셉의 경우 UKL1 플랫폼을 수정한 버전이지만, 새로운 섀시가 개발된다면 플러그-인을 탑재한 UKL2 플랫폼 모델들이 동일한 섀시를 사용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미니는 장기적으로 모든 모델들을 전기차 형식으로 출시할 계획을 지니고 있으며, BMW 또한 2025년까지 신형 라인업과 'X‘ 라인업 모델들을 전기차 형태로 출시한다는 전략을 검토중이다. 2019년에는 컨셉으로 등장했던 미니 EV가 양산형으로 선을 보이며, 2021년에는 BMW의 iNEXT 모델이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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