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벨로스터에 사운드하운드 기능 적용
-주변 소음 상관없이 정확한 인공지능 검색 가능
현대자동차가 음악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개발하고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신형 벨로스터는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차다. 회사는 최근 음악인식 커넥티드카 솔루션 '사운드하운드' 양산 개발을 마치고, 신형 벨로스터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사운드하운드'는 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일종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차에서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각종 정보를 모니터 화면상에 보여주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차 내 라디오나 AUX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 정보를 알고 싶을 때 모니터 미디어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로고를 누르면 해당 음원의 곡명, 가수, 앨범 정보를 표시한다.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음원 검색 기능을 탑재하는 건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인터넬 포털 업체 등이 운영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의 강점으로 음악 정보를 얻기 위해 특별히 주변 소음을 낮출 필요가 없다는 걸 꼽았다. 스피커로 출력되기 이전 정보를 기반으로 검색, 주변 소음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 여기에 과거 검색 이력을 날짜, 시간 별로 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기술은 미국 스타트업 '사운드하운드'와 공동 개발했다. '사운드하운드'는 2012년부터 현대차와 기술개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사운드하운드'를 이용하려면 현대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와 연동이 필수적이다. 현대차는 기존 블루링크 이용자에겐 별도 비용 추가 없이 ‘사운드하운드’를 기본 제공할 방침이다. 적용차종도 1월 신형 벨로스터 출시 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는 라디오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화하고,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을 통해 탑승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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