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보디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출시

 

 쌍용자동차가 새 픽업트럭 Q200을 내년 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7일 쌍용차에 따르면 Q200은 적재함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하며 이 중 길이가 짧은 기본형 제품을 먼저 투입한다. Q200의 길이는 기본형 5,097㎜, 롱버전 5,407㎜로 코란도스포츠보다 102㎜(기본형 기준) 길다. 기본형과 롱버전 차이가 300㎜ 이상인 만큼 휠베이스도 소폭 연장(3,100㎜, 3,210㎜)한다. 적재함 길이는 각각 1,300㎜, 1,610㎜로 설계했으며 적재량은 최대 500㎏ 이상을 목표로 한다. 롱보디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선보여 신차 효과를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Q200은 G4 렉스턴의 2.2ℓ 디젤 엔진의 동력계와 플랫폼 등을 활용하며 코란도스포츠보다 대형화, 고급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차명은 렉스턴 스포츠로 확정했다. 기반 제품과 픽업을 상징하는 '스포츠'를 합치는 명명법에 따르는 것. 가격은 코란도스포츠 대비 300만~400만원 정도 높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Q200 투입으로 픽업 시장의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픽업 상품을 갖추고, 연간 2만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해 온 만큼 Q200이 시장을 키워야 점유율 확대에 유리해서다.


 회사 관계자는 "코란도스포츠가 대중적인 픽업이라면 Q200은 프리미엄 픽업으로 먼저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며 "경쟁사의 중대형 SUV 수요를 끌어들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최근 불거진 코란도스포츠의 단종설을 일축했다. Q200 출시 이후에도 코란도스포츠를 유지해 픽업 제품군을 이룬다는 것.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스포츠의 향후 단종 가능성은 검토하고 있지만 Q200 출시 이후 바로 생산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예상 그래픽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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