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 모터스, 페니어 수퍼스포트(Fenyr SuperSport)


 두바이에 기반을 둔 스포츠카 메이커 W 모터스가 6일(현지시각) 라이칸 하이퍼스포트(Lykan Hypersport)의 양산형 후속모델인 '페니어 수퍼스포트(Fenyr SuperSport)를 공개했다.

 

 W 모터스는 영화 '분노의 질주 7'에서 아부다비 건물 사이로 날라다녔던 라이칸 하이퍼스포트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브랜드다. 라이칸 수퍼스포트는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LED 헤드라이트와 탄소섬유 복합소재의 보디를 적용했으며, 수평 6기통 3.8리터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대 780마력, 최대토크 98.96kg.m의 엔진파워를 지닌다.

 

 정지 상태에서100km/h까지는 단 2.8초만에 주파하며, 385km/h의 최고시속을 지니고 전 세계적으로 단 7대밖에 생산되지 않았다. 차량 가격은 약 38억원을 호가한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의 후속으로 출시된 페니어 수퍼스포트는 2년 전 2015 두바이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내년 양산형 출시를 위해 지난 6일 최종 공개됐다. 7대 한정이었던 전작과 달리 후속모델은 1년에 25대의 인-하우스 주문제작방식으로 바뀌었으며, 차량 판매가격도 약 187만달러(한화기준 약 20억원)으로 낮추며 나름의 차등을 두었다.


 하지만 양산모델이라는 편견과 달리 페니어 수퍼스포트는 전작인 라이칸을 뛰어넘는 성능을 발휘한다. 이름만 수퍼스포트일 뿐, 차량 퍼포먼스와 성능은 하이퍼카에 속하는 것이다.

 

 외관은 라이칸과 비슷한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추었으며, 섀시와 보디워크도 전작과 동일한 탄소섬유 보디와 경량 알루미늄 섀시로 설계됐다. 1.2톤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페니어 스포트의 엔진룸에는 전작보다 크기를 키운 직렬 6기통 4.0리터 트윈터보 미드엔진을 탑재했으며, 7단 듀얼클러치 기어박스와 함께 자그마치 최대 900마력, 100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력은 2.7초 이내이며, 최고시속도 400km/h에 도달하도록 업그레이드 되었다.

 

 페니어 수퍼스포트의 차량 내부에는 탄소섬유와 다이아몬드, 티타늄 등으로 구성된 데쉬보드와 12.3인치 클러스터, 그리고 10.4인치 디스플레이와 승객을 위한 7.8인치 보조디스플레이가 자리잡고 있다. 좌석은 탄소섬유 쉘로 구성된 W 모터스의 스페셜 시트가 장착됐고 맥퍼슨 스트럿과 안티롤-바, 멀티링크 서스펜션, 수평 충격 흡수 코일 등 서스펜션 셋업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한편, 차량 하부에는 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럭 캘리퍼와 19인치/20인치 경량 포지드 알루미늄 휠, 그리고 15인치 세라믹 디스크가 적용되었으며 안티록 브레이크 시스템과 트랙션 컨트롤, 보쉬의 ABS 8.0 등이 탑재됐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본 기사의 저작권은 데일리카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