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가상비서·양방향 충전(V2G) 소개
 -전자바퀴·팝업스티어링 휠·HUB디스플레이로 관객과 소통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가해 미래차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자율주행, 친환경, 인포테인먼트 분야 기술 로드맵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은 약 445㎡(135평) 규모로 부스 1층 정면에는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가족 여행'이라는 스토리로 회사가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생체인식, 지능형가상비서, V2G(양방향 충전) 등 미래차 신기술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영상으로 소개된 기술을 별도 마련된 체험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체험존은 홀로그램과 AR(증강현실)폰 등 IT 기술을 활용했다. 전시장 2층에는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향후 1~3년내 양산 가능한 제품을 전시한다. 또 2016년 참가 이후 처음으로 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생체인식, 지능형가상비서, V2G 기술의 등장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먼저 1층 정면 대형 스크린에서 현대모비스의 미래 신기술 컨셉을소개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한 가족이 자율주행 전기차를 타고 캠핑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신기술이 구현되는 장면을 담았다. 차에 탑승하면 운전석 전면 디스플레이에 홀로그램 형태의 가상 비서가 나타나 승객을 맞이한다. 카메라가 영상 인증으로 운전자를 확인하고 시트 등받이에는 센서가 있어 심장박동, 호흡 등 건강 상태를 체크해 화면에 보여준다.
    
 ▲가제트 팔처럼 늘어나는 '팝업 스티어링 휠'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은 자율주행 모드에서 콘솔박스 쪽으로 이동했다가 수동주행 모드가 되면 원래 운전대 위치로 돌아온다. 자율주행 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로 현재 선행과제로 개발 중이다. 팝업 스티어링 휠과 연결된 32인치 대형 HUB 조작계는 기어부와 콘솔박스가 있던 위치에 마치 스키보드가 가로로 누워있는 형태로 위치한다. 스크린으로 돼 있는 보드면은 게임을 즐기거나 물건 구매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구동·제동·조향·현가기능 합체, '만능 전자 바퀴'

 각 바퀴에 구동, 제동, 조향, 현가 등 네 가지 기능이 한꺼번에 탑재된 새로운 형태의 시스템도 선보인다. 인휠(휠 내부에 구동 모터 장착)시스템에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전자식 조향(SBW)과 제동(BBW), 댐핑(e-Damper)이 가능하다. 별도의 엔진이나 브레이크 유압 라인, 드라이브샤프트 같은 동력전달 장치가 필요 없는 게 특징이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이번 CES 전시 컨셉은 미래 잠재 소비자들에게 모비스의 기술로 구현될 놀랍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타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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