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 시스템 '메르세데스 프로 커넥트' 적용, 운송 효율 극대화

 

 메르세데스-벤츠가 3세대 스프린터의 실내를 공개했다.

 

 7일 벤츠에 따르면 새 스프린터는 세대 교체 이상의 변화가 특징이다. 연결성 강화를 통해 사물 인터넷(IoT)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 특히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메르세데스 프로 커넥트는 운전자와 물류 회사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차의 위치, 연료량, 소모품 주기 등의 정보를 안내하거나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차에 수집된 정보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관리자와 공유한다.

 

 벤츠가 상용차 연결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배경은 이동성 확보다. 사람 중심의 승용 분야 외에 운송의 상용 분야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물류 회사 피트니보우스에 따르면 세계 배송 서비스는 2014년 약 440억 건에 이르던 것이 2년간 약 48% 증가해 지난해 650억 건을 기록했다.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운송과 물류 회사 이익을 위해 연결성 강화가 요구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벤츠 스프린터 개발 총괄 울프 질리그 박사는 "새 스프린터는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제품 운영 과정을 최적화 할 수 있는 디지털 네트워킹 능력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벤츠는 새 스프린터에 연결성 외에 전기차 버전을 통해 전기화(Electrification)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물류 서비스 기업인 에르메스와 내년 초부터 독일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에서 전기차 시범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전기 동력의 스프린터를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벤츠 스프린터는 1995년 첫 출시 이후 130여 개국에 330만 여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선 다임러트럭코리아가 스프린터 섀시를 들여와 보디빌더에 공급하고, 이들이 각자 제품을 완성해 판매하는 중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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