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토닉


 기아차가 이달 30일 출시할 예정인 소형 SUV 스토닉 가솔린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스토닉 디젤보다 200만원 정도 싸게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기아차의 한 고위관계자는 “내수시장에서 소형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특히 여성 고객층들의 가솔린 모델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기아차는 이런 시장 요구에 따라 이달 30일에 스토닉 가솔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가격대는 스토닉 디젤차 대비 200만원 정도 싸게 책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스토닉 디젤차의 국내 판매 가격이 트림별 모델에 따라 1895만~2265만원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스토닉 가솔린 모델의 판매 가격은 최소 1695만원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이달 말 선보일 스토닉 가솔린 모델에는 대형의 파노라마 루프를 장착하고, 차체 색상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는 투톤 컬러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닉 가솔린 모델에는 배기량 1.4리터 MPi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00마력이며, 스토닉 디젤차에도 적용된 7단 DCT가 장착될 가능성이 높다. 스토닉 가솔린에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자동변속기만 탑재된다.


 선택 가능한 색상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토닉 가솔린에는 국내 시장에서 총 7가지 컬러를 기반으로 루프와 사이드미러 색상을 검정색으로 칠할 수 있는 튜온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고 있지만, 유럽 시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투톤 컬러 조합도 함께 소개될 것이라는 게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내수시장에서 지난 10월 소형 SUV 시장에서는 가솔린 모델 비중이 평균 64%에 달했다. 기아차가 스토닉 가솔린 모델을 투입하게 됨에 따라 현대차 코나를 비롯해 쌍용차 티볼리의 판매량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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