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스타트업 브랜드 'RAESR(Rice Advanced Engineering Systems and Research)' 새로운 EV 하이퍼카인 '타키온 스피드(Tachyon Speed)'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빛보다 빠른 입자'라는 타키온을 모델명으로 사용한 타키온 스피드는 최대 386km/h의 최대시속과 0-100km/h까지 3초 내 주파하는 상당한 가속력을 지녔다. 총 여섯 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타키온 스피드의 최고 출력은 자그마치 1,250마력에 505kg.m토크이다.

 

 사실 빛보다 빠르다는 것을 강조하는 이름보다 훨씬 눈길이 가는 것은 505kg.m라는 토크 수치이다. 제로백 3.0초대와 최대시속 380km/h, 또는 1,250마력의 최대출력을 지닌 하이퍼카는 많지만, 0.5톤에 이르는 힘으로 모터를 돌린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크리스 RAESR의 대표 크리스 커리(Chris Khoury)는 타키온 스피드에 대해 "우리는 가장 극한의 능력을 지닌 전기차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바램에 따라 극한의 성능을 선보이는 타키온 스피드는 차량 좌석도 2인승 자전거 같은 구조이며, 좁은 캐노로 공기역학적인 요소를 극대화했다.

 

 


 타키온 스피드는 그 밖에 탄소섬유로 구성된 보디워크와 세라믹 브레이크와 조정 가능한 액티브 에어로 리어윙이 장착되었으며, 전방 스플리터와 후방 디퓨저를 통해 454kg의 강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차량 부속들은 인-하우스 공정의 3D 프린팅 공정을 거쳐 사용되었다.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1회 충전시 240km를 주행 가능해 도심형 차량으로 적합하다. 운전 모드로는 '스트릿 모드'와 '트랙 모드' 가 있어 트랙 모드 설정시 차량 전고가 1.5인치 가량 낮아진다고 한다.

 

 RAESR는 타키온 스피드를 한정 수량으로 생산하지만, 자사의 주력 모델이라기보다는 컨셉형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RAESR는 이후 타키온 스피드의 성능을 보다 최적화한 후속 모델들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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