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MW 수소 연료전지차


 오는 2050년경엔 수소와 관련된 산업 분야에서 약 3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13일(현지 시각) 독일 본에서 열린 ‘제 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서 ‘수소 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 시대에 대한 전망을 소개했다.

 

 맥킨지가 내놓은 로드맵에 따르면 수소 관련 산업은 오는 2050년 경 연간 2조5000억 달러(한화 약 2800조5000억 원)규모의 시장 가치가 창출되고, 300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긴다.


 특히, 수송 분야는 전체 수소 에너지의 28%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소전기차가 전 차급으로 확대될 경우 승용차 4억대, 트럭 1500만~2000만대, 버스 500만대가 도로를 달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소전기차가 전체 차량의 20~25% 수준의 비중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 우주 분자의 90%를 구성하고 있을 만큼 풍부한 에너지원으로, 연료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이 없다는 점 등으로 인해 청정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수소는 전력 생산 분야와 저장, 운송, 건물, 산업 원료 등으로 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맥킨지 보고서에는 이와 함께 수소 에너지가 전체 에너지 수요의 18%를 담당하며, 이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는 매년 60억톤 가량 감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9090억 그루가 1년에 걸쳐 흡수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한편, 현대차, 다임러, BMW, 아우디, 도요타, 혼다 등 완성차 업체와 에어리퀴드, 린데, 쉘, 토탈, 이와타니, 앵글로아메리칸 등 에너지 분야 등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글로벌 수소 위원회는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을 수소위원회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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