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개최
 -청각장애인 위한 음성/수화 인식 기술 돋보여

 

 현대·기아자동차가 2017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경기도 남양 연구소에서 12일 개최했다.

 

 R&D 페스티벌은 그룹 연구개발본부(R&D) 내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여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열린 연구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연구원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끌어내자는 취지다. 4~8명의 연구원이 팀을 이뤄 '이동수단(Mobility)'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실물로 제작해 경연을 펼치는 게 특징이다.

 

 현대·기아차는 앞서 지난 3월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8개의 본선 진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본선에선 7개 팀이 시연에 성공했다. 이들은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시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연구개발본부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및 100여명의 직원 청중평가단이 작품의 참신성, 완성도 등을 평가해 최종 순위를 매겼다.

 


 

 대상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주행지원 시스템을 선보인 심포니팀에게 돌아갔다. 로봇기술과 소형 모빌리티를 결합한 생활보조로봇 '로모', 어린이의 목소리와 그래픽으로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선보인 '착한 자동차' 등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밖에 외부 자동세차 로봇 시스템, 간단한 부착으로 휠체어나 자전거 등을 전동 모빌리티로 바꿔주는 개인용 이동수단, 자동 안전벨트 착용 기술 등도 공개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활발한 기술개발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기아차는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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