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3종, SUV 3종 총 6가지 제품군 갖출 것
 -G70, 제네시스 첫 2.2ℓ 디젤 엔진 얹고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적용
 -가격은 3,750만원부터

 

 제네시스가 중형 세단 'G70'을 공식 출시하고 20일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15년 11월 고급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출범했으며, 이번 G70 출시로 중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세단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이어 2021년까지 대형 럭셔리 SUV 등 3개 차종을 추가해 총 6종의 제품군을 갖출 예정이다.

 


 

 G70는 제네시스 브랜드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층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외관은 디자인 방향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추구했다. 전면부는 유광 크롬 베젤의 메쉬 타입 대형 크레스트 그릴, 엠블럼에서 시작된 후드 캐릭터라인, 볼륨감 있는 후드, 입체감을 강조한 에어커튼 및 에어 인테이크, LED 헤드램프와 분리형 턴시그널 램프 등을 갖췄다. 특히 대형 크레스트 그릴 상단에 헤드램프를 정렬해 넓은 전폭을 강조했다. 얇은 두 줄의 LED 주간주행등인 '쿼드 주간주행등'은 향후 제네시스 램프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측면은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 멀티 스포크 타입 알로이 휠 등으로 우아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발산한다.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올라가는 형태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 '파라볼릭 라인'과 볼륨감 있는 서브 캐릭터라인, '하키스틱' 형상의 크롬 창문 몰딩은 빠르고 날렵한 에너지를 표현한다. 크롬 재질의 펜더 가니쉬는 제네시스 G70의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후면은 고유의 램프 디자인을 계승 및 발전시킨 LED 리어 콤비램프, 끝단이 치켜 올라간 트렁크 리드, 날렵한 형상의 범퍼 등으로 마무리했다. 리어램프의 경우 G80의 디자인을 계승 및 발전시켰으며 이를 최대한 양 끝단에 배치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했다. 쿼드 램프 그래픽은 향후 제네시스 고유의 램프 디자인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으로 드라이빙 감성을 살리고 수평형 구조의 공간 구성은 안정감과 고급감을 전달한다. 퀼팅 패턴의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리얼 알루미늄 도어 트림 가니쉬, 메탈스피커 그릴 등 실내 곳곳에 리얼 소재를 확대 운영했다. 퀼팅 패턴 시트는 천연가죽 및 나파가죽 재질을 적용해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또 센터페시아의 입체적인 스위치와 3개의 다이얼 노브는 조작성을 향상시키며 스포츠 그립 스티어링 휠은 사용 편의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높인다.

 

 외장색은 블레이징 레드, 그레이스풀 그레이, 레피스 블루 등 10종, 실내 색상은 블랙 버건디 투톤, 베이지 그린 투톤, 스포츠 레드 등 7종을 운영한다. 외장색은 작고 균일한 알루미늄 입자와 고채도 유색 컬러층을 분리해서 도장하는 신규 공법을 도입해 채도 및 휘도를 극대화하고 넘치는 생동감을 구현했다.

 

 첨단 편의품목과 고급 멀티미디어 시스템도 탑재했다. 먼저 EQ900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을 G70에도 넣었다. 운전자가 키, 앉은키, 몸무게 등 신체 체형 정보를 입력하면 현재의 운전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를 조정한다. 

 

 내비게이션(미러링크 맵피 및 멜론 포 현대·제네시스, 애플 카플레이 지원)은 플로팅 타입 디자인의 8인치 광시야각 스크린으로 시인성을 높였고 화면을 직접 조작하는 정전식 터치 모니터로 우수한 조작 성능을 갖췄다. 특히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해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어라운드뷰 모니터(AVM),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 에코 모드 시 특정조건에서 변속기를 자동으로 중립화해 실주행 연비를 높이는 에코 코스팅 중립제어,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을 탑재했다. 또 언더시트 서브 우퍼를 기본 적용하고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스피커 15개)을 장착했다. 

 

 안정성은 환형구조 차체 설계와 차체 주요 부위 듀얼 멤버형 보강구조 등으로 골격 강성을 대폭 강화하고 서브프레임 결합부분의 연결부위를 강화함으로써 구동계 강성을 극대화했다. 엔진룸 내부에는 마름모 형상의 스트럿바를 탑재해 엔진룸 강성을 크게 높였다. 이어 차체 측면부에 핫스탬핑 적용 부품을 늘리고 구조용 접착제(152m) 사용 범위를 확대해 비틀림 강성 및 평균 강도를 최대로 확보했다.

 

 여기에 9개의 에어백(앞좌석 어드밴스드,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전복 대응 커튼)을 전차종에 기본 적용했다. 탑승자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와 보행자간 충돌 시 자동차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를 기본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등 첨단 주행지원 기술(ADAS)이 대거 포함된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을 포함한다. 특히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종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까지 인식 가능하다.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은 첨단 주행지원 기술 패키지인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의 새로운 이름이다.

 

 동력계는 가솔린 2.0ℓ 터보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디젤 2.2ℓ 그리고 가솔린 3.3ℓ 터보 등 총 3개를 운영한다. 가솔린 2.0ℓ 터보는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m의 힘을 낸다(스포츠 패키지 선택 시 최고출력 255마력). 디젤 2.2ℓ는 최고 202마력, 최대 45.0㎏·m의 성능을 발휘하며, 3.3ℓ 터보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m의 힘을 갖춰 'G70 스포츠'라는 명칭으로 운영된다.

 

 G70 스포츠는 다이내믹한 가속 성능(0→100㎞/h 도달시간 4.7초, 2WD 기준)과 최고시속 270km의 힘을 내며, 가변 기어비 스티어링(VGR)과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기본 탑재해 민첩한 핸들링 응답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회사는 G70 특유의 고속주행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후륜 플랫폼을 새롭게 제작했다. 먼저 정차된 자동차가 급가속하더라도 미끄러짐 없이 최대 수준의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런치 컨트롤'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기본화해 정교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코너에서의 차체 제어 능력을 높였으며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를 적용해 눈길·빗길 등 저마찰 노면 주행 시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선사한다.

 

 G70는 고속 안정감을 향상 시키기 위해 시트 포지션을 낮춰 착좌 위치를 하향시켰으며, 스포츠 모드 시 시트 볼스터 높이를 자동으로 상향하는 '드라이브 모드 연동 볼스터'를 적용했다. 또 주행 감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엔진음과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사운드를 합성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을 마련했다.

 

 한편, 회사는 G70 출시와 함께 외장 손상에 대한 복원 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신차 출고 이후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 자동차 구매 시 지급한 포인트로 복원 수리를 지원해주는 것(1년 이내 또는 1만2,000㎞ 이하 주행 한정, 멤버십 포인트 10만점 차감/보상 한도 및 횟수 등 세부사항은 블루멤버스 홈페이지(bluemembers.hyundai.com) 참조). 다만 9월 G70 계약자에겐 포인트 사용 없이 무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기존 EQ900의 '아너스 G'와 G80의 '제네시스 케어'를 통합해 제네시스 브랜드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하는 제네시스 멤버십을 운영한다. G70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5년·10만㎞ 무상 보증(차체 / 일반부품 및 엔진 / 동력 전달계통 주요부품), 3년·6만㎞ 소모품 무상교환(엔진오일 세트 3회, 에어컨 필터 3회 등), 3년 홈투홈 서비스 무상 제공(3회), 5년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무상 제공 등을 포함한다.

 

 가격은 가솔린 2.0ℓ 터보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 디젤 2.2ℓ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ℓ 터보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