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BMW, 신형 Z4 컨셉


 BMW가 17일(현지 시각)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은 신형 'Z4 컨셉'를 공개했다.


 BMW Z4 컨셉은 8시리즈 컨셉부터 이어져 온 공격적인 상어코 프론트엔드 스타일과 유려한 라인, 그리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후방 디자인을 보여준다. 전방의 키드니 그릴을 제외하고선 처음 시도하는 디자인 요소들이 눈에 띄며, 키드니 그릴도 메쉬 그릴 스타일로 바뀌여서 신선한 이미지를 안겨준다.


 시원하게 펼쳐진 보닛에는 클램 쉘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두 개의 엔진룸 에어벤트가 좌우 양쪽에 삽입되어 프론트윙과 연결되었다. 보닛 라인은 전방 타이어 옆에 있는 수직형 벤트에서 시작되는 캐릭터라인과 만나며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후방으로 가며 상승하는 아치 라인은 진보적으로 설계된 리어램프와 스포일러와 만나며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툭 튀어나온 범퍼와 양 측면부 후방 벤트는 근육질 모습으로 강인함을 드러내고, 그 밑에는 두 개의 배기구가 적용된 모습이다.


 Z4 컨셉은 스포티한 '에너제틱 매트 오렌지' 외관에 i3와 i8의 탄소섬유 알루미늄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폴딩 루프로는 하드톱 대신 소프트톱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며, 내부에는 깔끔한 투톤 인테리어와 데쉬보드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설계된 Z4 컨셉은 미래의 양산형 로드스터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양산형으로 바뀌면 어느정도 현실적인 디자인으로 변하겠지만, BMW는 컨셉의 80% 정도는 양산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는 Z4 컨셉의 엔진 동력원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2.0리터 4기통이나 3.0리터 6기통 터보 유닛이 탑재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PHEV 동력을 탑재할 가능성도 있다. 앞의 두 모델은 최대 180마력에서 350마력을 발휘하며, 이후 고성능 M 배지 모델도 기대해봄 직하다.

 

 


전병호 기자   13012king@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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