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팀 출전한 오프로드 바자 부문에서 영남대 우승
 -포뮬러 부문 국민대, EV 부문 서영대, 디자인부문 성균관대 등 수상

 

 한국자동차공학회가 8월10일부터 12까지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한 '2017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공동개최하며,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와 부품업체, 유관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작차대회이다. 올해에는 전국 102개 대학 186개 팀이 신청, 전국 97개 대학 180개 팀이 대회에 최총 참가했다.
 
 오프로드에서 자동차의 내구성을 중점으로 평가하는 바자(Baja) 부문은 길이 1,187m, 너비 15m의 대규모 신규 서킷에서 진행됐다. 기존 제한 시간 내에 정해진 바퀴 수를 채우면 같은 점수를 획득하던 비경쟁 방식에서 일반 레이싱 경기처럼 체커기를 받는 순서로 순위를 매기는 레이싱 방식으로 변경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최다 참가팀이 출전하는 경기의 1위에 시상하는 KSAE 그랑프리에는 총 102개 팀이 참가한 바자(Baja) 부문 영남대 '유새(YUSAE)'팀이 선정됐다. 공학회는 자동차검사, 오토크로스, 내구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유새팀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과 우승기를 수여했다.
 
 포뮬러 최우수상은 국민대 '국민레이싱(KOOKMINRACING) KF-17'팀이 차지했다. 포뮬러는 올해 전기모터 동력을 사용하는 포뮬려 E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25개팀에 이어 올해 43개팀이 출전한 EV 부문 최우수상은 서영대 '튜닝-X'팀이 차지했고, 기술아이디어 부문에서는 경희, 구미, 울산대학교 연합팀인 'Iorn'팀이, 디자인 부문에선 성균관대 'HEVEN'팀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500여만원의 상금과 참가팀 당 30만원씩의 지원금이 제공됐다.

 

 한편, 대학생 자작차대회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를 비롯한 JSAE(일본), SAE-A(호주), TSAE(태국), VDI-FVT(독일) 등 각국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2007년부터 열렸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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