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용 사운드와 전용 서체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강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디자인 경쟁력 인정받아

 

 현대자동차가 '2017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및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 사운드'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체험공간'이 분야별 최우수상을, 현대차 전용 서체인 '현대 산스'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키네틱 스컬프처', '식음공간'이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보다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로고, 컬러, 이미지 스타일 및 그래픽 시스템을 개발했고, 올 상반기에는 전용 사운드 '현대 사운드'와 전용 서체 '현대 산스'를 완성했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음향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현대 사운드'는 징글(광고의 짧은 멜로디). TV 및 라디오, 행사 무대, 영업소, 차내 음향(웰컴 사운드, 경고음 등) 등 모든 접점에서 동일한 테마로 적용돼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 사운드는 본질, 섬세함, 자신감의 3가지 메시지를 담았으며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감성 표현을 위해 인위적인 디지털 사운드를 최소화하고 악기 본래의 소리를 강조했다.

 

 현대 산스는 부드러운 곡선과 세련된 직선의 조화를 바탕으로 가독성과 디자인이 적절히 균형을 이룬다. 현재까지 103개 언어로 개발돼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카탈로그 등에서 일관된 형태의 메시지로 소비자와 소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올해 4월 개관한 국내 최대의 자동차 체험 시설이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총 3개의 상을 수상했는데 '전시체험공간'이 공간 분야 최우수상에, '키네틱 스컬프처'가 공간 분야 본상에, '식음공간'이 소매점 분야 본상에 선정됐다.

 

 전시체험공간은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강철을 녹이는 시점부터 차가 만들어지고 질주하는 순간까지 총 12개의 전시존으로 구성된 상설전시존과 커넥트 월, 자동차전시, WRC(월드랠리챔피언십) 등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테마전시존으로 이뤄진다.

 

 키네틱 스컬프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며, 1,411개의 알루미늄 기둥들이 영상, 음향, 조명과 함께 어우러져 유기적이고 파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인다.

 

 레스토랑과 카페로 이뤄진 식음공간은 모던 프리미엄 푸드 부띠끄(Modern Premium Food Boutique)라는 컨셉트로, 아늑한 분위기에서 다양하고 신선한 음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제품 디자인 외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영역에서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Westfalen)가 주관하며, 제품 디자인, 디자인 컨셉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번에 현대차가 수상한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음향, 소매점, 공간 등 18개 분야로 세분화되며, 올해는 약 50개 국가에서 총 8,000여건이 출품됐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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