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토닉


 기아차가 선보인 소형 SUV 스토닉(Stonic)이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총 25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휴일을 제외한 정상 영업일수를 감안할 때 1일 평균 125대가 판매된 셈이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27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열린 스토닉 시승회에서 “스토닉은 지난 달 27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영업일수 20일만에 총 2500대를 돌파했다”며 “디젤 한 개 모델만 선보였음에도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시장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스토닉은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 모델 대비 디자인과 경제성, 안전성, 주행성능 부문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지금처럼 스토닉에 대한 인기가 지속된다면 월 판매 목표였던 1500대를 상회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스토닉의 사전계약은 남성이 52%로 여성(48%)에 비해 약간 높았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여성 고객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형태다. 이는 스토닉이 디젤차만을 내놨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0대(22.5%), 40대(19.1%), 50대(14.7%), 60대(8.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객은 2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는 48%, 40대 51%, 50대 43%, 60대 42% 등으로 남녀 비율이 골고루 분포됐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토닉의 주력 타깃 층은 20~30대의 젊은층이 꼽힌다.

 

 디젤 모델만 선보인 스토닉은 3개 트림으로 구성됐는데, 최상위 버전인 프레스티지가 55.9%로 가장 많았으며, 트렌디 36.7%, 디럭스 7.4%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의 고급화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소비자들은 또 옵션별로 스마트 내비게이션(88.0%)을 가장 선호했다. 이어 자동요금징수시스템(73.7%)과 후측방충돌경고시스템(65.9%), 드라이브 와이즈(37.7%), 선루프(21.6%) 순으로 선택했다.

 

 차량 색상으로는 클리어 화이트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스모크 블루(21.8%), 플래티늄 그라파이트(16.5%), 시그널 레드(8.2%), 오로라 블랙펄(6.4%), 모스트 옐로우(2.3%), 딥시에나 브라운(1.8%) 순을 보였다.

 

 한편, 서보원 이사는 “이번 스토닉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스토닉 구매 고객들의 긍정 반응율이 83%를 상회하고 있다”며 “스토닉은 경제성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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