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디젤차 85만 대의 배출가스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 무상 개선 조처에 나선다.

 

 폴크스바겐 그룹 럭셔리카 브랜드 아우디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디젤 엔진의 미래 생존을 지탱하려는 목적" 아래 이러한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아우디는 또한, 최근 독일 여러 도시에서 유해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오래된 디젤차의 운행 금지가 검토되고 있는 것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도 밝히고 6기통과 8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에서 다임러 그룹 역시 지난 18일 유럽에서 유로 5, 6 표준의 메르세데스-벤츠 디젤차 300만 대의 엔진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해 자발적 무상 리콜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메르세데스-벤츠, 오펠,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등 5개 브랜드 차량 제조업체는 작년 한 해 유럽에서 디젤차 63만 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이들의 리콜은 유럽연합(EU) 시험 결과를 초과하는 유해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진행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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