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SUV 수요 겨냥, 무라노 캠핑 연결 극대화
-200만원 할인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장시켜
한국닛산이 무라노 캠핑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휴가철 늘어나는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무라노를 전면에 내세운 것. 지난 2008년 11월 2세대가 처음 한국에 등장한 후 2009년 베스트셀링 SUV 톱3를 차지하는 등 나름대로 무라노의 인지도가 높다고 판단, 이번에는 3세대로 시선을 끌어모으는 중이다.
17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무라노를 캠핑 및 바캉스 등과 연결시키는 가장 큰 이유는 공간 때문이이다. 최고급 가죽으로 마감한 좌석 시트는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가 적용돼 장거리 이동에도 불편함을 최소화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6:4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는 버튼 하나로 다시 세우는 리턴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운전석 또는 트렁크 외부 버튼 하나만으로 트렁크 도어를 전자동으로 개폐할 수 있는 파워 리프트 게이트를 적용, 짐을 든 상태에서도 편리하게 트렁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밖에 감성 품질도 주목할 요소라는 게 한국닛산의 설명이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 기술은 설계 단계부터 협업을 거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BOSE Premium Audio System)이다. 듀얼 서브 우퍼를 포함한 11개의 스피커를 과학적으로 배치,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것. 더불어 이전 대비 40% 길어지고, 29% 개폐율을 높인 파노라마 선루프도 캠핑 및 바캉스에 어울리는 요소라는 설명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무라노의 기본 동력은 2.5ℓ QR25 수퍼 차저 엔진(233ps) 및 15kW(20ps) 전기모터의 결합"이라며 "최고 253마력의 힘이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를 통해 바퀴에 전달되는 모든 과정에서 손실을 최대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실제 복합기준 효율도 이전 가솔린 모델(2세대) 대비 35% 가량 향상된 11.1㎞/ℓ에 달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자동차의 안전 장치로 떠오르는 운전자지원기능(ADAS) 기능도 충분이 마련됐다. 전방 충돌 경고(IFCW, Intelligent Forward-collision Warning)와 3단계에 걸쳐 경고를 해주는 비상 브레이크(IEB, Intelligent Emergency Braking), 그리고 크루즈 컨트롤(ICC, Intelligent Cruise Control) 등이 준비됐다.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Rear Cross Traffic Alert)도 사고 위험성을 대폭 낮춰주는 기능이다.
이외에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Intelligent Around View Monitor)는 무라노만의 특징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와이드 앵글 카메라를 통해 차 주변의 이미지를 360°로 보여주고, 이동 물체 감지 시스템(Moving obejct Detection)은 주차 때도 주변 360°에 움직이는 물체가 들어올 경우 경고음과 함께 감지 영역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후방의 와이드 앵글 카메라를 통해 뒤쪽의 180° 이상의 영역도 빈틈 없이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만족도가 높다는 게 한국닛산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닛산은 7월 한달 간 무라노 기존 소비자 및 신규 구매자를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마련한다. 최장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200만원 주유상품권을 주는 것. 또한 기간 중 최초 등록자는 배터리 보증 기간을 '10년 또는 20만㎞ 이내'로 연장해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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