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에 현대 첨단 기능 조화

 -"최고급 브랜드 입지 국내에서 다져가겠다"

 


 포드의 프리미엄 브랜드 링컨이 100년 역사에 첨단 기능을 넣고 '아메리칸 럭셔리'를 추구, 국내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한국 시장에 미국 프리미엄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것.

 


 

 


링컨 컨티넨탈 10세대
 
 


 23일 포드에 따르면 '링컨'의 슬로건은 '아메리칸 럭셔리'다. 1917년 처음 설립될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최고급 제품으로 유럽차와 경쟁하겠다는 것.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링컨은 20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성공한 사람이 타는 고급 자동차'의 아이콘이자, 우아함과 품격을 갖춘 대표적인 '아메리칸 클래식'으로서 시선을 끌었다"며 "특히 근대 건축의 거장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부른 컨티넨탈은 역대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동반자였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링컨이 내세우는 것은 링컨 디자인의 변신이다. 2000년 후반 들어 과거의 재해석을 시도해 링컨 만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했다는 것. 특히 10세대 2017 올-뉴 링컨 컨티넨탈은 링컨 100년 역사를 변함없이 지켜온 헤리티지에 첨단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링컨 최초로 e-랫치 도어를 도입하는 등 혁신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컨티넨탈 e-랫치 도어
 
 


 e-랫치 도어는 버튼을 가볍게 터치하는 동작만으로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차체가 아닌 벨트라인 상에 고정돼 기능 뿐 아니라 차체가 완전히 매끄럽고 끊김 없는 라인을 만들어준다. 이와 함께 링컨 시그니처 그릴, 프리미엄 LED 헤드램프의 전면부터 차체를 타고 흐르는 측면의 라인과 일자형 LED 테일램프로 현대적 모던함을 완성했다는 게 링컨의 설명이다. 컨티넨탈만의 감성을 녹여낸 편의 기능도 적지 않다. 어프로치 디텍션(Approach Detection) 기능은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접근하면 앞문 양쪽의 바닥 면에 링컨 로고를 비추는 웰컴 라이트와 각종 조명이 작동된다.

 


 그러나 단연 돋보이는 점은 인테리어다. 개인 전용 비행기와 최고급 가구에서 영감을 받은 시트는 30가지 방향으로 세부 조절이 가능하며, 가죽은 스코틀랜드 '브리지 오브 위어'사 제품이 활용됐다. 이와 함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는 레벨(Revel®) 것으로, 19개 스피커와 퀀텀로직 서라운드 음향(QuantumLogic® Surround Sound) 기술이 적용됐다. 동시에 액티브 노이즈 콘트롤(Active Noise Control) 기능이 있어 콘서트 홀의 느낌을 전달한다.

 


 
 
 

 


 엔진은 V형 6기통 3.0ℓ 직분사가 탑재돼 링컨 역사상 가장 강력한 393마력과 최대 55.3㎏·m를 발휘한다. 코너링을 보조해 핸들링과 안정감을 향상시키는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주행 중 필요한 상황을 감지해 출력을 분배하는 인텔리전트 AWD도 결합됐다. 또한, 0.02초마다 노면 상태를 모니터링 해 가장 안정적인 승차감과 핸들링을 제공하는 링컨 드라이브 컨트롤(Lincoln Drive Control)도 마련돼 있다.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노멀, 스포츠, 컴포트 등 세 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외에 공회전방지장치(Stop-and-Go) 기능이 추가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은 시속 30㎞/h 이하에서도 앞차와 거리를 스스로 유지하고, 앞차가 멈추면 따라 서고, 3초 이내에 움직이면 역시 자동으로 출발한다.

 


 
 
 


 2017 올-뉴 링컨 컨티넨탈은 리저브(Reserve)와 프레지덴셜(Presidential)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프레지덴셜 에디션은 보는 각도에 따라 스펙트럼이 달라지는 프리미엄 도장과 럭셔리 베네시안 가죽의 조화로 구현해낸 랩소디(Rhapsody), 샬레(Chalet), 서러브레드 (Thoroughbred) 테마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링컨이 추구하는 예술, 여행, 미식, 문화, 건축, 패션 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프레지덴셜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특별한 감성에 부합되는 가치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가격은 리저브(Reserve) 8,250만원 (3.0L AWD, 부가세 포함), 프레지덴셜(Presidential) 8,940만원(3.0L AWD, 부가세 포함)이다.

 


 한편, 링컨은 2017 컨티넨탈 출시에 맞춰 링컨의 역사 재조명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1917년 탄생 이후 '스타일(Style)'과 '럭셔리(Luxury)' 기반의 '아메리칸 럭셔리 카(American Luxury Car)'의 상징이 된 만큼 헤리티지를 내세운다는 것. 1920년대 이래 루즈벨트, 트루먼 등 미국 대통령의 전용차로 명성을 쌓아 온 링컨은 세계적인 명품 디자이너 구찌, 까르띠에, 지방시, 베르사체 뿐만 아니라 클라크 게이블 등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의 러브콜을 받는 등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린 이들이 선택한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이미지를 높인다는 의미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2013년 새로운 링컨 부활을 이끌 첫 번째 전략 모델로 최초 공개된 링컨 MKZ, 2014년 콤팩트 SUV MKC, 2015년 풀사이즈 SUV MKX,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진 실내외 디자인과 편의 기능들로 무장한 2017 뉴 링컨 MKZ, 우아한 디자인과 Beautifully Efficient로 친환경성까지 놓치지 않은 뉴 링컨 MKZ 하이브리드 등을 새롭게 국내 선보였다"며 "그리고 최근 14년 만에 돌아온 링컨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올-뉴 링컨 컨티넨탈과 내비게이터 컨셉트 등을 통해 전략적 풀라인업을 완성해 전통의 헤리티지와 첨단 기술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링컨의 넥스트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39년 1세대 컨티넨탈
 
 

 

 

 

  
1960년 링컨 컨티넨탈 마크V
 
 


 특히 아시아 최초 공개되는 링컨 내비게이터 컨셉트는 최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기술에 혁신적 디자인까지 더해 차세대 링컨 자동차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럭셔리 대형 SUV인 링컨 내비게이터 컨셉트는 최상의 럭셔리 최첨단 편의·안전장치를 장착했으며 V6 3.5ℓ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해 400마력 이상의 최대 출력을 자랑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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