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가 자동차에 탑재되는 텔레매틱스에 대해 가장 높은 구매 욕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분석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최근 미국, 캐나다, 독일, 중국, 영국에서 시행한 편의품목에 대한 조사에서 미국이 텔레매틱스 품목에 대해 가장 높은 484달러를 지불하겠다고 응답했다. IHS 마킷은 미국, 캐나다, 독일, 중국, 영국 5개국의 3년 내 신차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미국 소비자는 텔레매틱스 외에 차내 와이파이에 대한 비용으로 472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용 부담 의사를 나타냈다.

 

 2위는 독일로 텔레매틱스, 와이파이에 각각 402달러와 322달러를 내겠다고 답했다. 영국은 386달러, 345달러, 중국은 294달러, 226달러, 캐나다는 168달러, 181달러를 부담하겠다고 응답했다. IHS 마킷은 2022년까지 미국 87%, 독일 91%, 영국 92%, 캐나다 89%, 중국 54% 등 상당수의 차에 텔레매틱스 기능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은 현재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다고 답해 연결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날씨 (40%), 음악(36%) 기능을 스마트폰을 연결해 사용한다고 답해 컨텐츠 확보의 중요성 역시 강조되는 점도 드러났다.

 

 IHS 마킷 기술 분석가 콜린 버드는 "소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가전 제품처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자동차의 신기술 구현을 기대한다'며 "이에 부응하고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사의 몫"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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