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글로벌 SUV 인기에 힘입어 르노그룹 내 'SUV 사관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2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최근 부산공장 내 북미 수출용 '로그' 생산이 활발하다. 1분기 미국 내 수요가 세단에서 SUV로 이동하면서 로그 생산 또한 덩달아 늘고 있는 것. 실제 부산 공장 생산 로그의 경우 계약 당시 연간 8만대 공급 물량이 2015년 11만7,560대, 2016년 13만6,309대로 늘었고, 올해도 5월까지 4만6,249대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이를 두고 르노삼성은 QM6를 비롯한 국내 SUV 개발 및 생산 능력이 르노그룹 내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QM6와 로그가 동일 플랫폼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북미 시장 내 로그의 제품력 인정은 곧 QM6로 연결된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로그로 검증받은 제품력이 QM6에서 재현되는 것"이라며 "올해 로그 생산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그와 마찬가지로 QM6 역시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중국을 제외한 세계 80여개국에 꼴레오스(Koleos)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지난해 호주와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 출시했으며 올 6월부터는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