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 RN30 콘셉트


 현대차가 고성능 해치백 i30N에 이어 새로운 ‘N’ 모델을 내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16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고성능 브랜드 ‘N’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N’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i30N’을 오는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및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별도의 N 모델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i30 N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부사장은 “ ‘N’ 브랜드의 2번째 모델은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현대차가 작년 공개한 최고출력 380마력을 발휘하는 ‘RN30 콘셉트’가 새로운 N 모델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또 현대차 모든 라인업에 고성능 버전을 각각 추가하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으며, 적절한 모델을 선택해 고성능 버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고성능 기술을 접목할 예정도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i30 N


 비어만 부서장은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개발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친환경 모델에 고성능 버전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만 고객이 요구하거나, 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 적절한 시기가 오면 ‘N’ 브랜드에서 친환경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i30N은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완주에 성공, 양산 전 마지막 테스트를 마무리했다. i30N은 오는 하반기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포드 포커스 ST, 폭스바겐 골프 GTI 등과 경쟁하게 된다.

 

 

김송이 기자   sy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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