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스팅어 실내 디자인과 주요 제원을 25일 공개했다.

 

 스팅어는 후륜구동 기반의 고성능 세단으로 지난달 2017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외장 디자인과 엔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엔 항공기를 모티브로 한 실내 디자인을 소개했다.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Floating) 타입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다양한 조작감(다이얼/텀블러 타입)의 버튼을 적용했다.

 

 

 또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해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간결하게 배치했다. 조작 빈도가 높은 주행 관련 버튼은 변속기 주변의 플로어 콘솔에 위치했다.

 

 시트는 버킷 스타일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했다. 프리미엄 사운드 렉시콘 스피커에는 독창적인 패턴을 더했다. 성능에 초점을 맞춘 클러스터 이미지도 준비했다. 곳곳에 반광 크롬 재질과 손바느질 느낌의 스티치를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엔진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3.3ℓ 트윈 터보 GDi는 최고 370마력, 최대 52.0㎏·m을 갖췄으며, 2.0ℓ 터보 GDi는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m, 디젤 2.2ℓ는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m을 발휘한다. 3.3ℓ 트윈 터보 GDi는 단 4.9초만에 0→100㎞/h에 도달한다(당사 연구소 측정 결과).

 

 저중심 설계와 파워트레인 탑재 위치 최적화, 정밀한 엔진 튜닝 등을 거쳤으며 '런치 콘트롤(Launch Control)'을 적용해 출발 시 동력성능을 끌어올렸다. 런치 콘트롤은 정차된 자동차가 급 가속할 때 바퀴에 지나친 미끄러짐이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동력은 최대 수준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을 설정하는 기능이다.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빠른 가속이 가능하다.

 


 

 더불어 최초로 5가지의 드라이빙 모드를 탑재했다. 스포츠, 컴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 모드로 다양한 주행 환경을 구현한다. 전자제어 서스펜션 연동 시 더 정밀한 주행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여기에 드라이빙 모드의 특성에 따라 실제 엔진음을 조율하는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ctive Sound Design)을 넣었다. 엔진 회전수에 따라 각각의 사운드 신호를 생성한다.

 

 제동 성능도 강화했다. 브렘보사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최적화해 선택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또 브레이크에 '브레이크 쿨링 홀'(주행 중 브레이크 냉각을 위해 언더 커버에 공기 유입을 원활하게 해주는 에어가이드 형상)을 만들어 브레이크 디스크 냉각 속도를 개선했다. 부스터와 디스크 사이즈를 증대해 제동 신뢰성을 향상시키고, 디스크 온도 상승으로 인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페이드 현상을 줄였다.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기아차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시스템을 추가했으며 첨단 주행 지원 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의 안전 기술을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을 포함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스팅어의 준비는 모두 끝났다"며 "최고의 상품성을 갖추고 고성능 세단의 신기원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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