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신형 캠리를 내년 2분기에나 출시할 전망이다.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올해 말이나 내년 초보다 시기가 늦어진다는 것.

 

 23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신형 캠리는 아직 북미 생산 일정을 확인할 수 없는 데다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출시가 미뤄졌다. 새 차는 오는 하반기 일본을 시작으로 주요 시장인 미국 등에 먼저 시판될 예정이다. 따라서 업계는 토요타가 새 캠리를 2018 부산모터쇼 기간에 한국에 들여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영업 일선에선 이미 신형 캠리에 대한 문의가 상당수 이뤄지는 중이다. 출시 1년 정도를 앞두고 있지만 이미 소비자의 주목도가 높다는 것.

 

 새 캠리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공개됐다. 10세대를 맞아 토요타 모듈러 플랫폼인 TNGA를 기반으로 경량화를 통해 연료 효율성 등을 꾀한 게 특징이다. 과감한 디자인의 차체는 구형보다 커졌으며 보행자 감지, 긴급제동 시스템, 적응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국내엔 기존과 비슷한 구성인 2.5ℓ 가솔린, 가솔린 하이브리드 도입이 점쳐지고 있다.

 

 신형에 대한 기대가 높은 배경은 현행 제품이 하이브리드 강세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지속 성장을 보인 덕분에 차세대의 기대치도 크다는 것. 캠리는 지난해 국내에서 연간 4,116대를 등록해 전년(3,219대) 대비 27.9% 증가했다. 올해 1~2월은 613대를 내보내 지난해 같은 기간(394대) 보다 55.6% 늘었다.

 

 한편, 토요타는 올해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인 프리우스 프라임으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반의 신차 효과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공개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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