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이용한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교통안전공단, BMW 그룹 코리아 등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교통안전 개선 캠페인 '액션 포 로드 세이프티(actoin for Road Safety)'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UN(국제연합)과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지난 2011년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FIA 산하 단체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주도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과 기관들은 상반기 중 운전자들이 'T맵'의 운전습관 메뉴를 활용해 게임처럼 즐기면서 안전운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T맵'을 통해 운전습관을 측정하고, 교육 콘텐츠 참여 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가리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관련 기관들은 참가자가 가족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안전운전을 배우고, 실력을 겨루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 이해열 T맵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에 T맵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T맵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제자동차연맹 장 토드 회장은 "한국의 프로그램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UN과 함께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한국이 참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연맹 차원의 관심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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