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가 말레이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프로톤'을 인수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톤은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 개방과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2016년 15억 링깃(약 3억3,800만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았지만 세계 파트너사를 통해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입찰에는 지리자동차 외에 르노와 PSA, 스즈키 등이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지리자동차가 프로톤 지분의 51%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지리자동차가 프로톤 인수에 성공하면 말레이시아 거점을 확보해 아세안 시장과 영국, 인도, 호주 등 오른쪽 운전대를 적용한 국가에 진출할 전망이다. 세계 오른쪽 운전대 자동차 시장은 연 800만대 규모에 달하지만 현재 지리자동차의 생산량은 전무한 상태다.

 

 한편, 회사는 고급차 브랜드인 볼보자동차를 인수하고 중간급 브랜드인 링크앤코로 출범했다. 최근에는 영국 스포츠카 업체인 로터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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