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 이베이가 자동차 온라인 직접 구매에 대한 자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 중 63%가 향후 온라인으로 자동차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을 내놨다. 굳이 전시장을 방문, 계약하는 절차가 없어도 된다는 의미다.

 

 17일 이베이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6개월 동안 자동차를 구입한 18~65세 소비자 1,000명과 지난해 자동차 카테고리 중 '자동차&트럭' 메뉴를 검색한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87%는 가격 비교, 소비자 평점 등의 정보 수집을 위해 인터넷을 사용,  구매 과정에 있어 인터넷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입증됐다.

 

 온라인 구매에 대한 의지도 강했다. 응답자의 76%는 이베이 자동차 카테고리를 통한 구매를 선호했으며, 71%는 지난 6개월간 이베이에서 부품, 액세서리를 구입한 바 있다. 온라인 구매를 원하는 남성은 여성보다 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유로는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 다양성 등을 꼽았다. 기존 완성차회사의 오프라인 영업망 유지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셈이다. 특히 오프라인 구매를 지향하는 소비자는 완성차회사가 온라인 판매가 갖춰야 할 요소로 남성은 차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여성은 시승 기회 제공을 선택했다.

 

 소비자가 신차 구매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2개월이며 신차 분석, 시승기 등을 주로 참고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기 차종은 세단, SUV 및 크로스오버가 주를 이뤄 흐름을 인정했다.

 

 한편, 이베이는 차를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매장이 증가함에 따라 판매자에게 소비자관계관리(CRM) 플랫폼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스테이트, 프로그레시브, 스테이트팜 등의 금융·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업체는 물론 개인 판매자로부터 구매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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