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017 제네바모터쇼에 신차 3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선봉엔 고성능 준중형차 시빅 타입-R 양산차가 선다.

 

 


 
 

 17일 혼다에 따르면 시빅 타입-R은 북미법인이 개발을 주도한 차로, 앞서 여러 차례 글로벌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카 형태로 공개돼 왔다. 정확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컴팩트한 차체에 4기통 2.0ℓ 터보차저 엔진을 올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했다. '도로 주행을 위한 레이싱카'를 컨셉트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담금질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앞서 2015년 제네바에서 공개됐던 컨셉트카도 양산차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인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시빅 타입-R은 4기통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 최고 출력 310마력을 발휘한다. 0→100㎞/h는 5.7초, 최고시속은 270㎞다.

 

 수소연료전지차(FCEV) 신형 클래리티도 공개한다. 혼다의 차세대 친환경차 전략을 수행할 핵심 제품이다. 수소탱크 하나만 가지고 1회 충전으로 385마일(약 616㎞)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2015년 도쿄모터쇼에 선보였던 클래리티 퓨얼셀을 기반으로 상품성을 다듬은 차다. FCEV 최초로 전륜에 연료전지 스택과 구동부를 동시에 설치한 게 특징이다. 덕분에 순수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개발이 쉽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뉘브(NeuV) 컨셉트카도 전시장을 찾는다. 소형 전기차 컨셉트로 카셰어링 등에 특화된 모습이다. 평소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학습해 탑승객 기분에 맞춰 엔진 반응을 조절하는 '이모션 엔진' 기술을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2017 CES에 공개된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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