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역동성을 강조한 E클래스로 BMW 신형 5시리즈에 대항해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 선두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17일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내달 선보일 새 E클래스는 E300 AMG 라인, E300 AMG 라인 4매틱, E220d 4매틱 아방가르드, E350d AMG 라인과 고성능 AMG E43 4매틱 등이다. AMG 라인은 일반형과 고성능 AMG 사이의 틈새제품으로 범퍼, 알로이 휠, 실내 트림, 버킷 시트 등으로 내외관을 차별화하고 서스펜션 등을 재조율해 역동성을 부여한다. BMW코리아가 5시리즈에 기본 적용하는 스포츠 패키지와 성격이 비슷해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AMG E43 4매틱은 AMG C43과 공유하는 V6 3.0ℓ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396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9단 자동을 조합한다. 0→시속 100㎞ 가속엔 4.6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50㎞/h에서 제한했다. 구동계는 4륜구동인 4매틱을 채택했다. 평소엔 앞뒤 바퀴 구동력을 31:69로 배분한다. 섀시는 에어 보디 컨트롤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서스펜션을 채택해 성능을 뒷받침한다.

 

 E220d 4매틱 아방가르드는 E220d 아방가르드에 4매틱을 더한 것으로 디젤 엔진+4륜 구동 세단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한 판매사 관계자는 "이미 신규 트림에 대한 사전계약이 대거 이뤄진 상황"이라며 "다음 달부터 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최근 반자율주행장치를 포함하는 주행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적용한 E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E300 4매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출시해 5시리즈 견제에 나섰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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