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가 진주에서 문을 열었다.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는 26일 진주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진주종합경기장 안에 마련된 1천121㎡ 규모의 임시청사에 각종 검사장과 회의실 등을 갖췄다. 직원 7명이 상주하면서 주로 사업용 운전자 운전적성 정밀검사,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지원사업, 버스·화물운전자 자격시험,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안전 지도업무 등을 맡는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교통안전공단 경남지사가 개소함으로써 그동안 교통안전공단 민원을 해결하려고 부산까지 가야 했던 운수 종사자들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도내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서부 경남권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경남지역 교통안전공단 업무는 부산 사상구에 있는 교통안전공단 부산경남지사에서 맡아왔으나 이번에 경남지사가 분리돼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지사는 축사에서 "40년간 소외된 서부 경남의 중심인 진주에 앞으로 항공산단이 조성되고 KTX가 들어오게 되면 경남의 교통중심축이 될 것이다"며 "진주에 교통안전공단이 개소함으로써 경남 서부권의 선진 교통안전문화 정착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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