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콘셉트카 '제임스 2025'/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폭스바겐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버추얼 콕핏(Virtual Cockpit)' 기술을 재현한 아우디 콘셉트카 '제임스 2025(James 2025)'의 영상을 공개했다.

 

 '제임스 2025'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열린 '2014 세빗(CeBIT)'에서 처음 선보인 '아우디 자동주행모드 버전(Audi Auto-Pilot Version)' 차량이다.

 

 '제임스 2025'에 재현된 '버추얼 콕핏' 기술은 지난 1월 열린 '2014 CES'에서 아우디 'TT'에 탑재돼 전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 기술은 실내 계기판을 없애는 대신 12.3인치의 TFT 디스플레이를 스티어링 휠 뒤에 장착해 운전자가 대부분의 기능을 스티어링 리모컨으로 조작 가능케 한다.

 

 공개된 영상 속 '제임스 2025'는 '자동주행모드(Auto-Pilot)'가 실행되자 그에 맞게 실내의 △핸들 모양, △좌석 높이, △조작 버튼 등이 바뀐다. 또 스티어링 휠 뒤에 장착된 디스플레이에 차량 조작법이 비치고 바로 옆에 자리한 터치패드 기능의 또 다른 화면에는 오디오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된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CEO는 "'버추얼 콕핏' 기술에 적용되는 고객 데이터는 오직 소비자의 안전과 편리성을 위해서만 쓰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동차와 IT 산업 및 정치, 과학 분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최근 해마다 약 5조6000억원을 IT 분야에 투자하고 9300여명의 IT 전문가를 고용하는 등 미래 자동차 분야에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봉준 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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