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민간에 보급하기로 한 전기자동차 451대 가운데 226대를 상반기에 보급한다.

 

 도는 이에 따라 15일부터 28일까지 전기차 구입 신청을 받는다. 전기자동차엑스포 행사가 열리는 기간인 15∼21일에는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터, 24∼28일은 제주도청에서 접수한다.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 레이(4인승)·쏘울 EV(5인승), 르노삼성자동차 SM3.Z.E(5인승), 한국지엠 스파크(5인승) 등 국산 3종과 닛산 리프(5인승), BMW i3(5인승) 등 외국산 2종이다.

 

 신청자격은 제주에 주소를 둔 도민 또는 업체로, 전기차 완속충전기를 설치할 주차장을 소유하거나 임차해야 한다. 지난해 전기차를 보급받은 도민이나 업체는 제외된다. 도는 다음 달 공개추첨을 거쳐 전기차 보급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상반기 보급 전기차 226대 가운데 68대는 국가유공자·장애인·다자녀 가정, 23대는 전기차 관련 기업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135대만 일반인에게 보급한다. 다자녀 가정은 1996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3자녀 이상이 있는 가정이다. 전기차 구입자에게는 대당 2천300만원(국비 1천500만원, 지방비 8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이와 별도로 완속충전기 구입비 700만원이 지원된다. 하반기에도 공모를 거쳐 전기차 225대를 보급한다.

 

 전기차 판매 예정가격은 레이 3천500만원, 쏘울 4천100만∼4천200만원, SM3.Z.E 4천225만∼4천338만원, 스파크 3천990만원, 리프 5천만∼5천500만원, i3 6천400만∼6천900만원이다.

 

 

홍정표 기자 jphong@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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